성남, 주민번호 유출피해자 21명 새 번호 부여
성남, 주민번호 유출피해자 21명 새 번호 부여
  • 전연희 기자
  • 승인 2018.10.0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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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유출로 생명, 신체, 재산 등 피해자 대상

경기도 성남시는 지난해 5월 도입한 주민등록번호 변경제도로 주민번호 유출로 인해 지금까지 21명에 주민등록번호를 바꿨다고 3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변경위원회 심의 결과에서 주민등록번호 유출로 피해를 봤다는 판단을 해 새 번호부여가 인용된 이들이다.

시가 최근 1년 5개월간 신청 받은 28명 주민등록번호 변경 건수의 75%에 해당된다.

나머지 7건의 신청 중에서 3명은 주민등록번호 유출피해에 관한 구체적인 입증자료가 없거나 번호유출과 관련이 없는 사례로 판단해 주민등록변경위원회가 기각했다.

다른 4명의 신청 건은 아직 심의가 열리지 않았다.

주민등록번호 변경은 번호유출로 인해 생명, 신체, 재산, 성폭력 등의 피해를 봤거나 피해가 우려될 경우 이뤄지고 있다.

신청서와 주민등록번호 유출입증 자료, 진단서, 처방전, 진료기록부, 금융거래 내용 등을 동 주민센터에 제출해야 심의대상이 된다.

시가 접수한 신청서는 행정안전부로 넘겨 주민등록번호변경위원회 심의를 거친 뒤 주민등록번호 뒤 6자리 숫자를 바꿀 수 있다.

chun21123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