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는 (재)북방물류연구지원센터와 함께 동해항 활성화를 위해 컨테이너 화물 유치 포트세일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동해항 포트세일은 내달 1일 현진관광호텔에서 동해지방해양수산청, 강원도, 동해시가 공동 주최하고 (재)북방물류연구지원센터가 주관해 실시된다.

포트세일이란 항만운영자가 해운물류 관련 기업들을 상대로 항만을 설명하고 이용을 권장하는 일종의 판촉행사로 동해항 포트세일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포트세일에서는 △강달원 가톨릭관동대 교수가 ‘신북방 경제 및 남북경협 시대와 동해항의 역할’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동해항 현황 및 3단계 개발공사’ △강원도는 ‘강원도 해운물류정책’ △북방물류연구지원센터는 ‘동해항 활성화 방안’을 각각 발표한다.

최근 동해항은 신북방 정책 및 남북 교류에 대한 기대감 속 북방 물류의 중심 항만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석탄, 시멘트, 석회석 등 분진 발생이나 토양 오염과 관련 있는 광물 위주의 화물을 처리하고 있어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시는 이번 포트세일을 계기로 신규 컨테이너 선사 및 컨테이너 화물을 유치해 동해항을 청정 항만으로 탈바꿈 시킴과 동시에 남북 물류교류의 거점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나아가 환동해 지역 물류 거점 항만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박종을 투자유치과장은 “동해항이 북방물류의 중심 항만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 민간기업의 의견을 듣고 이를 반영해 관계기관과 힘을 합쳐 동해항 발전정책을 본격적으로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동해/이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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