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22년까지 전기·수소차 8만대 보급 목표"
서울시 "2022년까지 전기·수소차 8만대 보급 목표"
  • 박정원 기자
  • 승인 2018.09.2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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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억원 투입… 올해 전기·수소차 1740대 추가 보급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서울시가 2022년까지 친환경차 8만대 보급을 목표로 올해 1740대의 전기차와 수소차를 추가 보급한다.

서울시는 올해 추경예산 확정에 따라 179억원을 투입해 전기차 1690대와 수소차 50대를 민간에 추가로 보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이날부터 전기·수소차 민간 보급사업 2차 공고를 통해 전기차 구매를 희망하는 개인, 기업, 법인, 단체, 공공기관을 모집한다.

대상은 서울시에 주소를 둔 만18세 이상 개인, 서울시에 사업장이 위치한 법인·기업과 공공기관 및 지방공기업 등이다.

자동차 제조·판매사와 구매계약을 체결하면 제조·판매사에서 2개월 이내 출고 가능한 차량에 한해 구매 지원신청서를 시로 제출하고, 시는 적격자에게 구매신청 자격을 부여한다.

구매보조금은 전기·수소차의 차량 성능과 대기환경 개선효과에 따라 전기차는 대당 1206만원~최대 1700만원을 차등 지원하고 수소차는 3500만원을 정액 지원한다.

이외에도 전기차는 최대 590만원, 수소차는 최대 720만원의 세제 감면, 공영주차장 주차료 50% 할인,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100% 면제 등 다양한 혜택과 함께 충전요금 할인도 최대 50%까지 받을 수 있다.

한편, 시는 이달까지 전기차 총 9112대(승용차 7966대, 버스·트럭 39대, 택시 60대, 이륜차 1047대)를 보급했으며, 수소차는 32대를 운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서울의 친환경차 1만대 시대가 곧 열린다"면서 "2022년까지 8만대 보급을 목표로 서울시는 충전 인프라 확충 등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데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전했다.

jungwon9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