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틀 전, 김정은에게 훌륭한 편지 한 통 받아"
트럼프 "이틀 전, 김정은에게 훌륭한 편지 한 통 받아"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8.09.2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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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멋진 편지, 관계 좋다… 어떤 일 일어날지 지켜보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이틀 전 훌륭한 편지 한 통을 받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미국 미주리 주 스프링필드에서 열린 공화당 유세에서 이 같이 밝히며 "정말 멋진 편지였고 우리 관계가 좋다"며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자"고 전했다.

그는 이날 유세에서 미국과 북한이 전쟁 직전까지 몰려있다가 관계가 급속도로 호전됐다는 점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이런 사실을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편지의 내용은 아직 적절한 떄가 아니라며 공개하진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세 취재에 나온 언론 매체들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저들은 편지에 어떤 내용이 들었는지 보고 싶어 죽을 지경일 것"이라면서 "나중에 언젠가 저들에게 보여줄 것이지만 멋진 편지였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엄청난 진전이 있었다"며 높게 평가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세 현장에서 진행한 폭스뉴스 숀 해니티와의 인터뷰에서도 "진짜로 남북한 일이 잘 돼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e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