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연금 수급자 500만 돌파… 9월부터 '최대 25만원'
기초연금 수급자 500만 돌파… 9월부터 '최대 25만원'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8.09.2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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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연금 수급자가 처음으로 500만명을 돌파했으며, 기존 21만원에서 25만원으로 인상된 기초연금은 추석 연휴 직전인 오는 21일 지급된다.

국민연금공단은 취약계층 1:1 맞춤형 신청안내 등 적극적인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지난 5월 기준 기초연금 수급자가 처음으로 500만명을 넘어선 500만3410명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기초연금이 도입된 지난 2014년 435만3482명이었던 수급자가 4년여 만에 18% 증가한 것이다.

이처럼 수급자가 증가한 것은 노인인구가 늘어난데다가 선정기준액 상향 등 제도개선이 이뤄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공단은 몰라서 기초연금을 못 받는 사람이 없도록 65세 도달 노인 20만 여명에게 신청 안내를 했다. 특히 그 중 저연금자, 무연금자에게 1:1 맞춤형 안내를 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노인을 찾아 수급혜택을 받도록 적극 안내했다.

공단은 또 65세 이상 노인 748만명 가운데 81.4%인 609만명(5월 기준)이 기초연금 또는 국민연금을 받고 있다며 공적연금이 노후소득보장의 한 축임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기초연금과 국민연금을 동시에 받아 다층소득보장 혜택을 받는 노인은 186만명이다.

이달부터 단독 가구 25만원, 부부 2인 가구 40만원까지 인상된 기초연금은 추석 연휴 직전인 오는 21일 지급될 예정이다.

공단 관계자는 "기초연금액 인상을 계기로 공적연금인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이 다층소득보장 체계의 주축이 돼 65세 이상 노인분들의 생활안정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기초연금 인상은 노후생활 안정을 위해 문재인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 중 하나로 추진됐다. 국민연금연구원의 기초연금의 사회경제적 효과 분석 연구에 따르면 기초연금 수급자의 77.9%가 기초연금이 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