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이 예산 편성한다… 강원도형 주민참여예산제 본격 가동
도민이 예산 편성한다… 강원도형 주민참여예산제 본격 가동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8.09.1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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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청 전경(사진=강원도 제공)
강원도청 전경(사진=강원도 제공)

강원도는 예산편성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금년 최초 도입한 강원도 주민참여예산제를 본격 가동해 도민과 소통하고 도민이 참여하는 열린도정을 실천한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오는 도는 오는 18일 원주 인터불고 호텔에서 강원도 주민참여예산위원 및 사업담당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도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제2차 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총회에서는 도민이 제안한 공모사업을 대상으로 4개 분과위원회의 심의결과를 전체 위원에게 보고하고, 전체 위원들의 투표를 거쳐 2019년도 예산 편성에 반영할 사업을 최종 확정한다.

그동안 강원도는 예산편성 과정에 도민의 참여를 보장하고 예산편성의 투명성 및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4월 강원도 주민참여예산 위원을 모집·위촉했다.

이후 24건의 도민제안 공모사업을 접수해 소관부서 1차 검토를 거쳐 4개 분과위원회를 통해 공모사업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또 10월 중에는 도민의 예산관련 지식역량을 높여 지방예산의 투명성과 건전성을 제고하기 위해 도 및 시군 주민참여예산위원과 예산에 관심 있는 도민을 대상으로 예산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예산학교에서는 제안사업의 발굴과 구체화하는 교육을 진행하고, 내년도 주민참여예산제에 대한 수용성과 활용성을 높여 제도의 활성화 방안을 중점 토의한다.

박동주 강원도 예산과장은 “도민이 제안하고 발굴한 사업인 만큼, 19년도 예산에 반영해 사업이 충실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예산분야 직접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도민들이 강원도 예산편성 과정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강원도/김정호 기자

j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