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라이프, '푸본현대생명'으로 사명 변경
현대라이프, '푸본현대생명'으로 사명 변경
  • 우승민 기자
  • 승인 2018.09.14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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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현대라이프생명이 내일부터 '푸본현대생명(Fubon Hyundai Life Insurance)'으로 사명을 변경한다.

금융권에 따르면 푸본생명과 현대커머셜은 3000억원의 유상증자를 완료했다. 푸본생명과 현대커머셜은 각각 2336억원, 603억원을 증자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현대라이프생명의 최대주주는 대만 푸본생명(62%)이 되고, 현대자동차그룹은 2대 주주(37%)가 됐다. 현대라이프생명은 지난 13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푸본현대생명’ 으로 바꾸는 정관변경 안건을 승인했다.

현대라이프생명은 자본확충으로 올해 1분기 175%였던 지급여력(RBC)비율이 금년 말 25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해 9월 기준 푸본현대생명의 RBC는 금융당국의 권고치인 150%를 밑돌았다. 하지만 올해 올 상반기 575억원 당기순이익을 내며 사상 첫 흑자를 기록하며 6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현대라이프생명의 최대주주가 된 푸본생명은 대만 푸본금융지주의 계열사로 자산 136조원, 당기순이익 1조2000억원의 대만 최대규모 생명보험사다.

한편, 푸본현대생명의 심볼마크는 영문명 FUBON의 이니셜인 ‘FB’의 글자형태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로고 타입은 현대의 정체성을 담고 있는 ‘You & I’ 서체를 사용했다.

smwo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