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장학기금 100억원 조성
강진군, 장학기금 100억원 조성
  • 강진/남철희기자
  • 승인 2008.12.01 17: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민장학재단 4년 연속 목표액 초과 달성…대기록 수립
매년 주민·향우등 15원~21억원 기탁, 선진 기부문화 정착


강진군민장학재단이 ‘교육이 살아야 지역경제가 살아난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추진하고 있는 장학기금 모금운동이 4년 연속 목표액을 초과달성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강진군민장학재단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11월 30일까지 재목 강진향우회의 장학금 기탁을 시작으로 주민, 향우, 기관단체, 독지가, 공무원 등 3717명이 2008년도 장학기금 목표액(15억 원)을 뛰어 넘은 15억12백만 원을 기탁했다고 1일 밝혔다.

강진군민장학재단은 당초 명문학교 만들기 및 지역인재육성을 위해 이월액, 출연금, 장학기금(기탁금) 등으로 지난 2005년부터 4년 동안 80억 원의 기금 조성을 목표로 꾸준히 노력해 왔다.

이에 따라 2005년 21억40백만 원, 2006년 20억60백만 원, 2007년 21억40백만 원, 2008년 15억12백만 원이 모금되는 등 4년 연속 목표액을 초과 달성함으로서 100억의 장학기금을 조성하는 기적을 이루어 낸 것이다.

특히 세계적인 경제 불황속에서도 4년 연속 매년 15억에서 21억 이상의 기금이 모금된 것은 강진 교육을 살려야 된다는 군민과 향우들의 한결같은 염원과 투명하고 깨끗한 공직풍토가 선진국형 기부문화를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진군민장학재단에서는 관내 학교에 매년 20억여 원의 장학기금을 집중 지원하고 있으며 2008년도 장학사업으로 명문학교지원 10억원, 축구 꿈나무 육성 2억 원 등 총 19억여 원을 인재육성기금으로 지원했다.

또한 관내 중학생 30명을 매년 미국, 필리핀 등으로 해외 단기유학을 비롯해 우수강사 초빙, 심화학습 운영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교육 분야에 인재육성 기금 등을 집중 지원한 결과 강진고등학교가 3년 연속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했으며, 성요셉여고 서울대 합격 등 지역 고등학교가 명문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또한 2008년 대입 수능 가채점 결과 서남부지역 고등학교 중 강진고등학교에서 최고 득점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서울대학교 수시 2차 합격자가 나오는 등 괄목할 성과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강진군민장학재단 황주홍 이사장은 “2~3년간 교육 분야에 집중적인 지원이 이어진다면 전국 최고 수준으로 강진교육이 발전하게 될 것”이라며 “4년 연속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동참 해 주신 군민들과 향우 등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