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서비스로 B2B 넘어 B2G까지…KT 5G 전략은?
5G 서비스로 B2B 넘어 B2G까지…KT 5G 전략은?
  • 이창수 기자
  • 승인 2018.09.13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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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십 등 활용 국가재난망·에너지 시장 진출 계획…해외선 성과도
MWC 아메리카 참석 황창규 회장 밝혀
황창규 KT 회장이 MWC아메리카 2018 KT 전시관에서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
황창규 KT 회장이 MWC아메리카 2018 KT 전시관에서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

"KT는 5G 상용화 이후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커넥티드카 △5G 미디어 △5G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B2B, B2G 협업을 추진 중이다."

황창규 회장은 12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개막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아메리카 2018에 참석해 이 같은 내용의 계획을 밝혔다.

황 회장은 "(5G 상용화 실현 시기가) 내년 초 1분기, 아마도 MWC 전후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5G는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모든 기술을 엮어서 모든 사람들에게 그리고 공공에 제공하는 역할이자 그 통로다"고 설명했다.

2030년 47조원이라는 5G 시장도 B2B, B2G 시장의 발굴에 따라 규모가 훨씬 더 커질 수 있다고 황 회장은 덧붙였다.

B2G 시장에는 국가재난망, 에너지거래 등이 있다. KT는 드론, 스카이십 등을 활용한 공공안전 솔루션, 5G 원격 진료 등의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스마트에너지에 관련한 서비스도 검토 중이다.

블록체인은 이곳에 수반되는 원천 기술이며 이렇게 완성되는 5G 재난안전망 기술을 전세계에 수출할 수 있다는 것이 황 회장의 판단이다.

황 회장은 또 "에너지거래는 해외에서 더 관심이다. 유엔모임에서 에너지장관 출신 스위스 전 대통령이 이런 플랫폼이 있느냐 하고 놀라움을 표시하더라"고 말했다.

KT는 또 해외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5월, 아프리카 최초로 르완다에 LTE 전국망을 구축한 데 이어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2개국에 어업감시 시스템을 수출했다. 7월에는 탄자니아에 첨단 ICT 기반의 전자주민등록 데이터센터 구축했으며, 보츠와나에 광통신망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뿐만 아니라 KT는 한중일 최대 통신사들이 함께하는 전략 협의체(SCFA)를 통해 차이나모바일, NTT도코모와 5G 상용화 전략과 서비스 발굴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인텔과 5G 서비스를 위한 인텔 플랫폼 아키텍처와 성능 최적화 기술 검증 및 상용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황 회장은 "KT는 다른 기업과 정부와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인 5G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sl@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