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이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손흥민(토트넘)을 선발로 내보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벤투 감독은 6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하며 "손흥민이 몇 분을 출전하고 어떻게 활용할지는 경기 양상을 보며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판단하겠다"고 전했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을 비롯한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온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좋은 흐름과 분위기를 유지하는 게 우리의 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첫 경기를 앞둬서 기쁘고 긍정적인 마음"이라면서 "훈련 기간이 길지 않았지만, 우리의 철학을 경기에서 보일 수 있을지 확인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대표팀에도 좋은 자원이 들어온 만큼 그런 분위기가 각급 연령별 대표팀에서 이어질 수 있게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벤투 감독은 한국 선수들에 대해서 "마음이 열려있고, 이해력이 빠르다"며 "전술 이해력과 의사소통 능력도 좋다"고 평가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평가전에서 코스타리카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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