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소집… 벤투 감독 선임 후 첫 훈련
축구대표팀 소집… 벤투 감독 선임 후 첫 훈련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8.09.03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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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등 아시안게임 대표 출신 8명은 '휴가'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17일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의 신임 사령탑에 오른 파울루 벤투 감독이 첫 소집령을 내렸다.

벤투 감독은 3일 오후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9월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소집명단의 선수들과 함께 첫 훈련을 진행했다.

‘벤투호 1기’에는 지난 러시아월드컵의 주축 멤버인 기성용(뉴캐슬), 손흥민(토트넘), 이재성(홀슈타인 킬) 등이 대부분 포함된 가운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귀국한 손흥민, 황의조(감바 오사카), 조현우(대구), 황희찬(함부르크),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김민재(전북), 황인범(아산), 김문환(부산) 등 8명은 하루 특별 휴가를 받았다.

또 카타르 리그에서 뛰는 남태희(알두하일)는 소속팀 일정 때문에 합류하지 못했다.

벤투 감독은 비가 내리는 훈련장에서 선수들과 직접 뛰며 훈련을 지휘했다. 소집 직전 소속팀에서 풀타임을 뛰고 건너온 기성용과 K리그 경기에서 타박상을 입은 문선민(인천)은 따로 훈련을 받았고 나머지 선수들은 몸상태에 따라 회복훈련, 2대 2 미니게임 등을 진행했다.

1시간 여 훈련을 진행한 대표팀은 오후 6시를 넘겨 첫날 훈련 일정을 마무리했다.

벤투 감독은 우산을 쓰지 않은 채 비를 맞으며 코치들과 함께 선수들의 플레이를 세밀하게 지켜보는 등 첫날부터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편 훈련을 마친 선수들은 이날 파주 NFC 건물 전체가 정전되는 바람에 인근 고양의 M호텔로 이동해 첫날 밤을 보내게 된다.

다음날인 4일에는 하루 휴가를 받은 아시안게임 대표 8명과 남태희까지 합류해 소집명단 24명 전원이 함께 훈련에 나설 예정이다.

[신아일보] 박소연 기자

thdus524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