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은혜로교회 신도 집단 이주사건 집중 취재...낙토 실체 확인 위해 피지까지 추적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은혜로교회 신도 집단 이주사건 집중 취재...낙토 실체 확인 위해 피지까지 추적
  • 김지영 기자
  • 승인 2018.08.23 22:02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JTBC 제공
사진=JTBC 제공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에서 23일 경기도 과천 은혜로교회에서 발생한 집단 이주 사건을 집중 추적한다.

은혜로교회의 신도들은 2014년부터 남태평양에 위치한 섬나라, 피지로 이주하기 시작했다. 담당 목사인 신옥주 목사의 말을 굳게 믿고 따른 행동이었다.신옥주 목사는 영생을 얻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약속해 놓은 땅, 낙토(樂土)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렇게 4년간, 400여 명의 신도가 국내 재산까지 처분하며 피지로 떠났다.

지난달, 신 목사가 공항에서 긴급 체포되었다. 주요 혐의는 특수폭행과 특수감금. 낙토인 피지에서 탈출했다는 신도들의 제보도 접수되었다. 즐겁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땅이라고 믿고 간 낙토의 삶은 마치 노예의 삶과 다름없었다고 주장한다.

이 방송에서는 낙토의 실체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피지로 향했다.

피지 곳곳에서는 식당, 카페 등 은혜로교회 측에서 운영하는 수많은 상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교회 소유의 농장으로 향한 제작진은 그곳에서 농사를 짓고 있던 신도들과 만나 피지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그들은 피지에서의 삶이 행복하기만 하다고 말한다. 상반되는 주장 속 숨겨진 진실은 무엇일까?

한편, 피지로 이주한 신도들 사이에 계급이 존재한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강도 높은 노동으로 하루 3-4시간 밖에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일부 신도들과 달리, 신옥주 목사 일가는 로열패밀리의 삶을 즐기고 있었다.

[신아일보] 김지영 기자

jy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