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전철타고 흑인음악·K-POP 축제 가자"
코레일 "전철타고 흑인음악·K-POP 축제 가자"
  • 김재환 기자
  • 승인 2018.08.2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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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춘천·가평역 인근서 풍성한 볼거리
블랙뮤직 페스티벌 홍보 포스터.(자료=코레일)
블랙뮤직 페스티벌 홍보 포스터.(자료=코레일)

코레일이 전철역 주변에서 열리는 음악축제 알리기에 나섰다. 다음달까지 의정부역과 춘천역, 가평역 인근에서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흑인음악 및 K-POP 축제 등이 개최될 예정이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전철역 주변에서 열리는 음악축제 3곳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경원선 전철 1호선 의정부역으로부터 도보 10분 거리 의정부 시청 잔디광장에서 '제1회 블랙뮤직 페스티벌'이 24일부터 2일간 열린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흑인음악 축제다.

출연진으로는 가수 타이거JK와 윤미래, 도끼, 해쉬스완 등이 있다. 축제기간에는 이들 공연 외에도 일정 구역을 막고 거리에서 디제잉과 노래, 춤을 즐기는 '블록파티'와 오후 10시 이후에 열리는 '에프터 파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달부터 인천-소요산 구간 전철역에서 이 행사를 홍보하고 있는 코레일은 축제기간 동안 축제장에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수도권 동부지역의 관광지를 소개할 계획이다. 

25일에는 수도권 전철 경춘선 춘천역으로부터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있는 송암 스포츠타운에서 '레저춘천 K-POP 메가 콘서트'가 열린다. 춘천 국제레저대회 개막 축하공연으로 열리는 이 행사에는 가수 샤이니와 뉴이스트W, 에일리 등의 무대가 마련될 예정이다. 별도의 입장료는 없다.

경춘선 가평역에서 대중교통으로 15분 거리에 있는 자라섬에서는 대중음악 축제인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가 다음달 8일부터 2일간 개최된다. 가수 이적과 윤종신, 자이언티 등이 출연하며 입장료는 최소 7만7000원부터다. 

코레일은 관람객들의 이동편의를 위해 자라섬 콘서트 종료일에 가평역에서 오후 10시28분에 출발해 11시56분 용산역에 도착하는 특별 임시 전동열차를 운행한다.

윤양수 코레일 광역철도본부장은 "수도권에서 가깝고 교통체증 없이 전철로 갈 수 있는 음악축제를 선정했다"며 "전철역 주변에서 개최되는 지역 축제를 꾸준히 후원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ej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