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축산인, 농업특성화사업 비교연찬
장흥축산인, 농업특성화사업 비교연찬
  • 장흥/오종기기자
  • 승인 2008.11.2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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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등 3개시군 ‘한우 명품화’ 추진 네트워크 구축
장흥군(군수 이명흠)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장흥군 한우과정 농업인대학생 등 축산농가 40명을 대상으로 지역 한우 브랜드를 핵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충북 보은군과 경기도 안성시 등의 농장 견학 및 고급육 생산 우수사례를 청취하는 등 비교 연찬교육을 가졌다.

이들 지역은 2008년 농촌진흥청으로부터 기술과 교육, 예산을 집중 지원 받아 농가소득 향상과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향후 2년간 추진 될 지역농업 특성화 ‘한우 명품화’ 프로젝트 추진 시군으로 선정 된 곳으로, 장점은 과감하게 받아들이고 단점은 과감히 보완하여 향후 전국에서 최고가는 ‘한우 명품화’지역으로 발전, 육성하고자 네트워크 구축 목적으로 실시되어 더욱 의의가 크다.

충북 보은군의 경우에는 ‘속리산 조랑우랑’ 한우브랜드를 구축하여 전용사료의 통일과 황토와 발효 생균제 및 보호지방을 첨가한 발효사료 급여와 유산균(乳酸菌)을 이용하여 볏짚의 영양 가치를 향상시켜 사료비를 절감하고 있었으며, 안성시는 오래전부터 암소의 핵군 육종을 통한 개량으로 번식기반을 확충 한 후 이를 토대로 품질 균일화를 위한 정액 보급 등으로 고급육을 생산, 농협연합 중심으로 ‘안성맞춤 캘러리’ 등을 통한 판로를 하고 있어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편 장흥군 축산 농가들은 이번 비교연찬을 통하여 장흥군의 경우 사육두수가 전남에서는 최고로 많고, 전국규모에서도 두 번째에 있는 등 충분한 사육두수를 확보하고 있으며, 2모작이 가능한 따뜻한 날씨와 풍부한 강수량으로 겨울철에도 어느 곳이나 청 보리와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등 사료작물을 재배 할 수 있는 강점을 갖추고 있어 양질의 조사료 위주로 소를 사육 할 수 있는 최적지라고 자평하면서, 토요시장 한우매장의 인지도를 충분히 살려 유통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면 어느 지역보다도 경쟁력이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