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소방공무원 '안전사고 제로화' 선언
소방청, 소방공무원 '안전사고 제로화' 선언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8.08.1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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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 소방본부장 긴급회의… 현장 안전 강화
16일 오전 경기도 김포시 마산동 김포생활체육관에서 열린 고(故) 오동진 소방위과 심문규 소방장의 합동 영결식에서 오 소방위의 영정이 운구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6일 오전 경기도 김포시 마산동 김포생활체육관에서 열린 고(故) 오동진 소방위과 심문규 소방장의 합동 영결식에서 오 소방위의 영정이 운구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소방청이 소방공무원 '안전사고 제로화'를 선언했다.

소방청은 지난 17일 시·도 소방본부장 회의를 열고 소방공무원 안전사고 종합대책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소방청은 최근 경기 김포시에서 구조활동에 나섰던 2명의 소방대원이 순직하는 등의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기존의 안전대책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소방본부장들은 현장 대원의 자기 책임성 강화와 안전관리 교육훈련 제도, 안전장비 성능 향상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고 이들 과제를 검토해 실효성 있는 구체적인 대책을 추진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이날을 소방공무원 '안전사고 제로화'의 출발일로 선포하고 소방공무원 안전사고 종합대책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기로 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현장 대원들의 안전 문제에 대해 혁신과 과감한 변화가 없다면 국민의 안전도 담보할 수 없다는 현실을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며 "더는 소방공무원이 희생되는 일이 없도록 인력이나 장비를 보강하고 관련 제도를 개선하는 등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e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