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주변에서 발생한 제19호 태풍 '솔릭'도 한반도의 '효자태풍' 역할은 못해줄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솔릭은 이날 오전 9시에 괌 북서쪽 약 260㎞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이 태풍은 중심기압 998hPa로 강도는 '약'이고 크기는 소형이다. 현재 시속 38㎞로 북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태풍 솔릭은 오는 17일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490㎞ 부근 해상으로, 19일에는 일본 오키나와동쪽 약 1240㎞ 부근 해상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보됐다.
이어 오는 21일 오전 9시께 일본 가고시마 동남동쪽 430㎞ 부근 해상에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따라서 국내에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 발생 초기여서 변동성이 크다.
기상청 국가태풍센터 관계자는 "기압계 배치에 따라 진로가 달라질 수 있다"며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지는 18일 정도 돼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솔릭은 '전설속의 족장'을 의미하며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이다.
[신아일보] 장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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