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 개최
‘구례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 개최
  • 김영택 기자
  • 승인 2018.08.16 13: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구례군)
(사진=구례군)

전남 구례 평화의 소녀상 건립 범군민추진위원회는 8·15 광복절을 맞아 서시천 체육공원에서 ‘구례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구례 평화의 소녀상은 어떤 특정 대상에 대한 미움의 상징물이 아니라 역사적 사실을 바로 앎으로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생명·인권 유린, 사회적 약자에 대한 폭력성을 생명의 관점에서 반성하자는 다짐의 상물이다.

김순호 군수을 비롯한 150여 명의 군민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 문화행사와 제막식으로 구성해 건립부지인 서시천 체육공원에서 진행했다.

앞서 2017년 지리산 피아골 단풍축제에서 구례군 8개 읍·면 청년회원들이 ‘구례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발의했다.

이후 5500만원 모금을 목표로 구례의 모든 분들이 하나가 되어 소녀상건립 운동을 펼쳐오는 동안 향교 어르신들께서는 봉투에 한분 한분 이름을 빼곡이 적어 가며 건립기급을 마련해 줬다.

구례의 학생들은 각 학교에서 바자회나 모금 활동을 통해서 마음을 더해 주었다.

또 많은 분들이 모금에 적극 동참해 당초 목표했던 금액 보다 더 많은 성금이 모아졌다.

이렇게 만들어진 ‘구례 평화의 소녀상’은 자라나는 미래 세대들에게 ‘역사는 기억할 때 비로소 그 가치가 빛난다’는 것을 알아가는 소중한 학습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y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