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사거리-독산동길 입구 700m 구간
시흥사거리-독산동길 입구 700m 구간
  • 김용만기자
  • 승인 2008.11.25 14: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천 ‘디자인서울거리 조성 공사’ 시행
서울시 금천구는 서남권의 제1관문인 ‘시흥대로’를 고품격 명품거리인 ‘색다른 길, 쾌활한 거리’로 조성하기 위해 공공가로시설물, 전선지중화, 야간경관, 각종 광고물, 조경 등을 통합적으로 디자인하는 ‘디자인서울거리 조성공사’를 시행하고 있다.

서울시에서 사업비 34억을 지원받아 진행하는 이 사업은 시흥사거리에서부터 독산동길 입구까지 약700m구간을 대상으로 기존의 낙후된 가로환경, 보행에 지장을 초래한 경사로, 각종 시설물과 옥외 광고물이 난립하던 복잡한 거리 시설물들을 비우고 통합하여 가로수 및 보도블럭 등을 정비해 걷기 편한 거리를 만들어 보행자 중심의 아름다운 거리를 만들 계획이다.

지난해 9월 서울시 ‘디자인서울거리’ 공모에 선정되어, 지난 5월까지 시흥대로 점포주, 건물주를 비롯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가로환경의 문제점과 개선사항에 대한 설문조사를 시행하고 이를 최대한 반영토록 하여 실현 가능한 계획과 실질적인 공사가 이루어지도록 관련전문가의 기술자문위원회와 서울시 디자인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연구용역을 완료했다.

보도블록, 가드레일, 휴지통, 벤치, 휀스 등의 공공가로시설물을 통합 개선하고 전선이 땅 아래 묻히며 분전함, 공중전화부스, 야간조명시설, 가로수 보호시설 등도 다시 디자인된다.

특히, 거리를 이용하는 노약자 및 여성을 고려한 주·야간 보행환경개선, 한국전통 문양의 패턴을 활용한 보도계획, 생태 가로공원 조성계획, 공공시설물을 재활용한 ECO계획, 야간 보행의 심미성을 고려한 경관계획 등이 포함되어 있다.

내년 상반기 디자인서울거리 조성공사가 완료되면 “자연과 색채가 조화된 거리, 오감으로 느끼는 쾌적한 거리의 보행환경으로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