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그린파킹사업’ 우수구 선정
‘2008 그린파킹사업’ 우수구 선정
  • 김두평기자
  • 승인 2008.11.25 14: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동, 인센티브 3억1천5백만원 받아
서울시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서울시에서 시행한 2008년 그린파킹분야에서 우수구로 선정돼 인센티브로 3억1천5백만원을 받게 됐다.

지난 2006년 우수, 2007년 최우수에 이어 3회 연속 수상이다.

그린파킹 사업은 주택가 주차난을 해소하고 골목길에 만연한 불법주차와 외부차량의 무분별한 진입 등으로 인해 주거환경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주택가 담장과 대문을 허물어 주차공간을 늘리는 사업이다.

구는 지난 1년 간(2007년 10월16일~2008년 10월 17일) 556면의 주차공간을 새롭게 확보해 당초 목표량인 292면을 초과 달성(190%)하는 등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뛰어난 실적을 거뒀다.

구는 이를위해 11회에 걸쳐 대상 지역 주민들을 찾아가 주민설명회도 개최했다.

주민들이 주로 야간 시간에 참여가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해 야간 설명회도 열었다.

또 주민들에게 사업으로 얻는 효과 등을 알리기 위해 마우스 패드 등 실용적인 홍보물도 제작해 나눠 주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사업이 완료된 고덕동의 경우 모범 사례로 꼽혀 부산시 등 3개 지자체에서 벤치마킹을 오기도 했다.

고덕동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의지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벽면에 그림도 그리고 화단에 나무를 심기도 하는 등 단순한 주차장 확보를 넘어 아름다운 골목길로 거듭났다.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된 그린파킹 사업은 5년여에 이르는 동안 1,148가구 1,904면의 주차시설을 확보했다.

구 관계자는 “공영주차장을 지으려면 1개 주차면에 약 6500만원이 투입되는데, 그린파킹 사업의 경우 1개 가구를 설득해 600만원의 지원비면 된다”며“물론 이 외에 치안을 걱정하는 주민들을 위해 방범용 CCTV를 설치하고 소방도로 및 보행로 확보 등 생활도로 조성을 위해 예산이 추가로 투입되는 부분이 있지만 공영주차장 건립보다 예산 절감 효과가 뛰어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