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야기' 빗겨간 한반도… 제15호 '리피'도 영향 없을듯
태풍 '야기' 빗겨간 한반도… 제15호 '리피'도 영향 없을듯
  • 장유리 기자
  • 승인 2018.08.1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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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기'는 중국 쪽으로 이동… 한반도 폭염 계속될 듯
태풍 '리피' 현재 위치와 예상 경로. (자료=기상청 제공)
태풍 '리피' 현재 위치와 예상 경로. (자료=기상청 제공)

제14호 태풍 '야기'가 중국 방향으로 나아갈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제15호 태풍 '리피'도 우리나라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야기'는 이날 오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서남서쪽 약 240㎞ 해상으로 북진했다.

이후 이 태풍은 중국 상하이 부근을 거쳐 칭다오 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 우리나라에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계속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괌 부근에서 발생한 태풍 '리피'도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리피'는 라오스에서 제출한 명칭으로 한 폭포의 이름이다. 이 태풍은 이날 오전 3시께 괌 북쪽 약 810㎞ 해상에서 발생했다.

중심기압은 998hPa(헥토파스칼)로, 강도는 '약'이고 크기는 소형이다. 현재 시속 21㎞로 북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이 태풍은 14일 오전 3시께 일본 가고시마 동남동쪽 약 740㎞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국가태풍센터 관계자는 "곧 열대저압부로 약해져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장유리 기자

jyuri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