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제조 생태계 조성… 순천, 마그네슘 산업 육성
미래 제조 생태계 조성… 순천, 마그네슘 산업 육성
  • 양배승 기자
  • 승인 2018.08.0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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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네슘 소재・부품 육성사업에 2686억원 투입
(자료=순천시)
(자료=순천시)

전남 순천시가 미래 제조 생태계를 조성하고 순천경제 혁신을 위해 초경량 마그네슘 소재・부품산업 육성에 발 벗고 나섰다

초경량 마그네슘 소재․부품 육성사업은 문재인 대통령 공약으로, 지난해 7월부터 순천시를 비롯하여 산업자원통상부, 전라남도, 재료연구소 등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 신청을 위한 사전 타당성 조사 및 기획 연구 용역을 추진해 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7월 31일 균형발전위원회 입지선정성 검토 위원회를 개최하고, 8월 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예타 대상사업을 신청했다. 기술성 평가 및 예타 심사는 오는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진행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허석 순천시장은 8일 창원 재료연구소를 방문하여 포스코 마그네슘 판재공장 주변을 마그네슘 클러스터로 조성코자하는 순천시 중장기 계획을 설명하고, 재료연구소 순천 분소(마그네슘 연구센터) 설치를 건의할 예정이다.

또 경량화소재 시장 확대에 따른 초경량 마그네슘 소재·부품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글로벌 마그네슘 R&D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R&D센터에서는 국내외 연구기관의 기술협력 및 융합 연구를 통해 마그네슘 소재 산업의 World Big Issues 해소를 위한 공동연구를 수행하며, 센터에서 도출된 기술을 기업으로 이전하고 생산기술 지원을 통한 글로벌 강소기업을 육성해 나갈 전망이다.

또한, R&D센터에는 재료연구소, 독일의 헬름홀쯔 연구소, 독일의 폭스바겐 등이 참여해 기술혁신을 주도하고, 마그네슘 부품의 최대 수요시장인 독일 자동차 기업과 국내 마그네슘 제조 기업을 연결하는 브리지형 지원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순천은 남북 경협과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미래 생존전략으로 친환경 첨단 신소재인 마그네슘을 선택했다.

이와 연계해 초경량 마그네슘 소재·부품산업 육성사업과 함께 마그네슘 연구센터인 재료연구소 순천분소 유치, 글로벌 마그네슘 R&D센터 설립, 해룡산단 내 마그네슘 클러스터 단지 조성, 북한 단천 자원개발 등의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마그네슘 부품의 최대 수요시장인 독일 자동차 기업과 국내 마그네슘 제조기업을 연결하는 브리지형 지원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마그네슘 분야 해외 선도 연구기관과 국제공동연구 등 수행 지원을 위한 마그네슘 관련 국제연구소 유치도 건의할 방침이다.

허석 순천시장은 “순천은 초경량 마그네슘 소재・부품 산업 육성을 통한 미래 제조 생태계 조성은 물론, 남북 경제협력의 구심적 역할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sy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