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봉화은어축제’ 성황리에 마무리
‘제20회 봉화은어축제’ 성황리에 마무리
  • 강정근 기자
  • 승인 2018.08.0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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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25만 5천여명… 지역경제 파급효과 123억여원
(사진=봉화군)
(사진=봉화군)

'기다려온 맑은 여름! 다시 돌아온 봉화은어!’라는 슬로건으로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4일까지 경북 봉화군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열린 ‘제20회 봉화은어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5일 군에 따르면 축제기간 중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 수는 25만 5000여명, 경제적 파급효과는 123억여원으로 추정하며, 다양한 매체를 통한 홍보효과로 폭염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축제는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다.

올해 은어축제의 성공요인은 주요 체험프로그램인 은어잡이(반두, 맨손)체험, 가재잡이, 수박서리의 여전한 인기와 은어축제 20주년을 기념하여 조성된 기념공원과 기념이벤트가 큰 호응을 얻었으며, 문화유적투어버스를 이용한 주요관광지 투어도 한 몫을 했다.

제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어신선발대회는 제한된 시간동안 은어 25마리를 잡은 권석경(대구, 50)씨가 어신으로 선정되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1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또, 축제장에 마련된 은어학교에서는 ‘배움’을 주제로 한 은어고사와 은어우드컬러링 등의 다양한 체험을 통해 경품을 제공했으며, ‘은어를 만나고 자연을 꿈꾸다’는 꼬마예술가들의 작품전시와 자연과 사람의 공존을 통해 미래를 꿈꾸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폭염의 장기화로 관광객을 위한 무더위 쉼터와 들마루, 휴(休)카페 등을 운영하여 큰 호응을 얻었으며 연계행사인 전국노래자랑, 창작뮤지컬 ‘이몽룡’, 가족건강걷기대회, 오락가락가요제, 전국검도대회 등도 은어축제의 멋을 더하기도 했다.

특히, 여름밤을 뜨겁게 달군 2018 내성천 둥둥콘서트는 매일 밤 화려한 조명과 신나는 노래, 대형튜브의 삼박자가 빚어낸 신선한 기획으로 평가 받았다.

엄태항 군수는 “이번 축제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봉화군민과 행사 관계자 그리고 봉화은어축제를 즐기러 와주신 관광객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며, 이번 축제를 통해 좋은 점은 더 다양화하고, 부족한 부분은 냉정한 평가를 통해 보완하여 내년에는 더 알차고 신나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봉화/강정근 기자

jgg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