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이 가뭄에 단 비를 내리며 농가에 시름을 덜고 있다.
지난 4일과 5일, 함평읍과 영광소방서 함평 119 안전센터 직원들은 휴일도 반납한 채, 극심한 가뭄으로 농작물이 고사할 위험에 처해있는 함평읍 자명들 일원 0.8㏊에 급수활동을 펼치며 구슬땀을 흘렸다.
같은 날, 함평군 관내 8개면에서도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농업용수가 부족한 지역에 살수 차량을 통한 급수활동을 펼치는 등 군 전체가 물 공급이 필요한 밭작물 및 수도작 가뭄피해 해갈에 앞장서고 있다.
군은 가뭄이 해갈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살수 차량을 동원하여 농업용수를 공급해 나갈 방침이다.
이광우 읍장은 “농작물이 하루하루 말라가는 걸 지켜보는 농가들의 심정은 타들어 갈 것”이라며, “우리 읍사무소를 비롯한 함평군은 소방서와 연계해 가뭄 해갈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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