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 도박 당사자 인정… "유진 의심받아 실명 밝히기로"
슈, 도박 당사자 인정… "유진 의심받아 실명 밝히기로"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8.08.0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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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여하 막론 물의 일으킨 것 깊은 사죄 말씀 드린다"
(사진=슈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슈 인스타그램 캡처)

걸그룹 S.E.S 출신 슈가 3일 “사랑하는 유진이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의심받는 것을 보고 실명을 밝히기로 마음 먹었다”며 도박 사실을 인정했다.

슈는 이날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물의를 일으킨 것에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슈는 "지인과 휴식을 위해 찾은 호텔에서 우연히 카지노업장을 가게 됐다"면서 "믿어주실지 모르겠지만, 영주권을 가진 사람(본인)은 국내에서 카지노 업장에 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도 당시 처음 알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도박·카지노 등에 대해서는 잘 알지도 못하는 상태였다. 호기심에 처음으로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슈는 "도박의 룰도 잘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큰돈을 잃어 빚을 지게 됐고 높은 이자를 갚지 못하는 상황에서 악순환이 반복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분명한 것은 6억이라는 큰 금액을 빚진 것은 맞지만, 전액을 도박자금으로 써 버린 게 아니다"라며 "개인적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인해 빌린 돈도 포함된 액수"라고 밝혔다.

슈는 "도박이 무서운 것이라는 사실을 이제야 절감한다"며 "빌린 돈을 꼭 변제하고 다시는 물의를 일으키지 않을 것을 다짐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한 매체는 이날 오전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가 지난달 유명 걸그룹 출신 연예인에 대한 6억 원대 사기 혐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사건을 같은 검찰청 조사과에 내려 수사를 지휘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 걸그룹 출신 연예인이 누구인지에 관해 추측하면서 슈와 같은 그룹 출신 멤버인 유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신아일보] 이은지 기자

e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