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내일채움공제, 첫 만기금 수령자 나왔다
청년내일채움공제, 첫 만기금 수령자 나왔다
  • 이서준 기자
  • 승인 2018.08.01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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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시범운영 당시 가입… 지원금 더해 1600만원 수령

중소기업 정규직 직원에 대해 정부와 기업의 목돈마련을 지원해주는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의 첫 만기금 수령자가 나왔다.

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016년 7월 가입한 중소기업 직원 16명이 오는 2일 청년내일채움공제 만기금을 제도 시행 이후 처음으로 받을 예정이다.

이들은 청년내일채움공제가 시범 운영될 당시 2년형에 가입해 2년 동안 매월 12만5000원씩 납부해 지금까지 300만원을 적립했다.

여기에 정부 지원금 900만원, 기업의 지원금 400만원이 더해져 1인당 만기금 1600만원을 수령한다. 이들은 수령받은 금액을 학자금 대출상환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노동부는 이들처럼 올해 청년내일채움공제 2년형 만기금을 받는 인원이 1400명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지난 6월까지 3만4000개 기업의 직원 10만여 명이 가입하는 등 중소기업 근로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 4월에는 2년형 지원 목표 인원 5만명이 조기 달성돼 일시적으로 지원이 중단되기도 했다.

노동부는 지난달 1일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해 2년형 지원을 재개하고 3년 동안 600만원을 적립하면 정부와 기업의 지원금을 합해 30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하는 3년형 지원도 시작했다.

한편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청년의 중소기업 장기근속을 유도한다는 목적으로 현재 청년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한 청년의 취업 이후 6개월간 고용 유지 비율은 85.1%로 파악됐다.

ls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