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댐 사고' 라오스에 1차 구호물자 수송
정부, '댐 사고' 라오스에 1차 구호물자 수송
  • 이현민 기자
  • 승인 2018.07.2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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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요 1200장·위생키트 200여점·의류 등 실려
담요와 위생키트 등 구호물자를 실은 군 수송기가 28일 서울공항에서 댐 사고가 발생한 라오스로 출발하고 있다. 수송기에는 민간 구호물자도 함께 실렸다. (사진=연합뉴스)
담요와 위생키트 등 구호물자를 실은 군 수송기가 28일 서울공항에서 댐 사고가 발생한 라오스로 출발하고 있다. 수송기에는 민간 구호물자도 함께 실렸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28일 라오스 댐 사고 관련 첫 구호물자를 군 수송기를 통해 1차 수송했다.

외교부는 우리 정부가 제공하기로 한 50만 달러 상당 현물 지원의 일환으로, 물품을 실은 군 수송기가 이날 오전 8시 서울공항에서 라오스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1차 수송분에는 정부가 지원하는 담요 1200장과 함께 대한적십자사의 위생키트 200여점과 SK건설이 내놓은 의류 등 민간 구호물자 등이 실렸다.

앞서 정부는 50만달러씩의 현물과 현금 등 총 10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라오스에 제공키로 한 바 있다.

정부는 오는 29일 의료인력 등으로 구성된 '대한민국긴급구호대'를 라오스 현지에 파견할 방침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라오스 정부와 협의해 구호물자 추가 지원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3일 SK건설이 라오스 남동부 아아프 주에서 시공 중인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댐의 보조댐이 무너지면서 마을이 침수해 여러 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실종됐다.

[신아일보] 이현민 기자

hm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