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소상공인 개업 ‘활발’… 폐업 2배 앞서
충남지역 소상공인 개업 ‘활발’… 폐업 2배 앞서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8.07.2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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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연구원, 도내 소상공인 개.폐업 업소 빅데이터 분석

충남지역 소상공인들의 개업이 지난해 상반기 활발하게 이뤄져 폐업하는 업소 수를 크게 앞서 두 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충남연구원이 발간한 정책지도(충남 소상공인 개·폐업 업소 분포)에 따르면, 지난 2015년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충남지역 소상공인 개업 업소는 4만 3991개로 폐업업소 1만 9255개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별로는 천안시(1만1804개), 아산시(5785개), 서산시(3318개)순으로 많았고, 청양군(673개), 계룡시(722개), 서천군(1179개) 순으로 적었다.

충남 전체 업종별 개업 업소를 보면 음식업(1만8428개, 41.9%), 소매업(1만5051개, 34.2%)이 전체의 76.1%를 차지했고, 그 외 생활서비스업(5026개, 11.4%), 학문·교육업(2074개, 4.7%) 순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도내 소상공인 폐업업소는 같은 기간 1만 9255개로 나타났는데, 시군별로는 천안시(6098개), 아산시(2130개), 서산시(1560개)순으로 많았고, 계룡시(309개), 청양군(335개), 부여군(563개) 등이 가장 적었다.

충남 전체 업종별 폐업업소를 보면 소매업(7047개, 36.6%), 음식업(5919개, 30.7%)이 전체의 67.3%를 차지했으며, 그 외 생활서비스업(3453개, 17.9%), 학문·교육업(1231개, 6.4%) 순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개업 업소 수가 많은 상위 3개 읍면동은 논산시 취암동(1312개), 홍성군 홍성읍(1248개), 천안시 신안동(1151개)이며, 개업 업소수가 폐업 업소 수보다 많은 상위 3개 읍면동은 아산시 온양1동(830개), 홍성군 홍성읍(749개), 논산시 취암동(701개)으로 나타났다.

반면, 폐업업소 수가 많은 상위 3개 읍면동은 천안시 신안동(706개), 논산시 취암동(611개), 예산군 예산읍(578개)이었다.

최돈정 책임연구원은 “이번 두 번째 소상공인 빅데이터 분석 정책지도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제공한 약 20만 건의 도내 소상공인 위치기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분석은 지역별, 업종별, 공간단위별 변화특성을 보다 정밀하게 파악해 관련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정보로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충남도/김기룡 기자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