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주민들, 이웃 위해 해충방제 나서
서대문구 주민들, 이웃 위해 해충방제 나서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8.07.25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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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거주 20가구에 해충방제와 친환경 소독 서비스
(사진=서대문구)
(사진=서대문구)

기록적인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웃의 쾌적한 주거 환경을 위해 해충방제에 나선 주민들이 있어 주위를 흐뭇하게 하고 있다.

서울 서대문구는 연희동 마봄협의체가 최근 지하에 거주하는 이웃 20가구에 해충방제와 친환경 소독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25일 밝혔다.

‘마봄협의체’란 동 단위 민관 협력 조직인 ‘서대문구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명칭으로 ‘이웃의 마음과 마을을 돌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연희동 마봄협의체는 “지하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해충과 진드기, 곰팡이 등에 노출되기 쉬운 만큼, 이들의 건강한 생활환경을 위해 복지특화사업으로 이번 서비스를 추진했다”고 말했다.

협의체는 협의체 위원과 복지통장, 독거노인생활관리사 등 인적 안정망을 통해 지하에 거주하며 습기와 곰팡이가 많은 20가구를 선정하고 관내 해충방제 업체인 엘림환경과 연계해 서비스를 제공했다.

방제와 소독 작업 때 마봄협의체 위원들도 대상 가정을 함께 방문해 주거환경을 살피고 폭염대비 행동요령과 무더위 쉼터 정보를 안내했다.

연희동 마봄협의체는 효과적인 해충방제를 위해 다음 달에도 같은 가구에 대해 추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재숙 연희동 마봄협의체 위원장은 “무더위로 고생하시는 이웃 분들께 작은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복지특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희동 마봄협의체’는 이번 사업 외에도 △어르신 효나들이 △사례관리 대상자 집 청소 △저소득 어르신 의약품 전달 △시원한 여름나기 현관 방충망 설치 △편안하고 행복한 꿈자리 만들기-침대 전달 △입원환자 방문 △뽀송뽀송한 집 만들기-제습기 전달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