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종 '댕구알버섯' 남원서 또 발견
희귀종 '댕구알버섯' 남원서 또 발견
  • 송정섭 기자
  • 승인 2018.07.1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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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장소 5년간 15개나 나와 전국서 주목
세계적 희귀종 댕구알 버섯. (사진=남원시)
세계적 희귀종 댕구알 버섯. (사진=남원시)

세계적 희귀종으로 알려진 댕구알 버섯이 전북 남원시 산내면에서 최근 5년동안 잇따라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 남원시에 따르면 올해 7월 초순경 입석마을에서 사과 농장을 운영하는 주지환씨는 매년 발견된 댕구알 버섯때문에 사과 밭을 주의 깊게 살펴보다 1개의 댕구알 버섯을 발견했다.

주지환씨의 사과 밭에서는 2014년도에 2개, 2015년도에 2개, 2016년에 8개, 2017년에 2개, 2018년에 1개가 발견되는 등 최근 5년동안 15개의 댕구알 버섯이 발견되어 그 존재에 대해 많은 궁금증을 낳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1개의 댕구알 버섯은 지름이 18 ~ 20cm의 구형으로 축구공 모양과 비슷하며 표면은 백색을 띄고 Lanopila nipponica이라는 학명으로 불린다.

최근 제주도에서 강원도까지 전국 곳곳에서 잇따라 발견되어 많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댕구알 버섯이 무려 5년 동안이나 같은 장소에서 신비한 모습을 드러내며 이 버섯의 생태와 효능에 대해 많은 궁금증을 낳고 있다.

농가주 주지환씨는 “댕구알 버섯의 효능이 뛰어난 만큼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져서 많은 사람들이 접할 수 있게끔 대중화 및 상품화 되었으면 좋겠다”며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남원/송정섭 기자

swp207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