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부세 1주택자 기준 3년보다 늘어날 것”
“종부세 1주택자 기준 3년보다 늘어날 것”
  • 양귀호기자
  • 승인 2008.11.1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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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사실 집짓고 이사하다 보면 3년은 지난다”
한나라당 임태희 정책위의장<사진>은 18일 종합부동산세의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장기보유 기준 논란에 대해 “사실 집짓고 이사하다 보면 3년 지나는 것 아니겠느냐”며 “3년보다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의장은 이날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실무적으로 어제 당직자들이 모여서 논의를 한 결과 ‘3년은 맞지 않는다, 너무 짧다’고 했고,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 일요일 저녁에 당 실무책임자들과 정부 실무 책임자들이 논의를 하면서 3년 얘기가 일부 나왔던 같다”며 “3년만 되면 장기보유로 되는 것처럼 보도가 됐지만 이는 잘못 보도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준을 8년으로 해야 한다는 홍준표 원내대표의 지적에 대해 “양도소득세의 농지, 자경 농지, 스스로 농사를 짓는 경우 8년이 넘어가면 양도소득세를 감면해주는데 형평은 최소한 그것에는 맞춰야 하지 않느냐 하는 취지인 것 같다”며 “검토해 볼 수 있는 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종부세법 개정과 관련해 당 내부에 정책 혼선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의견을 교환하는 과정에서 마치 공식입장인 것처럼 보도된 측면이 있고 일부는 내부적으로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보도가 되면서 국민들에게 혼선들 드린 것 같다”며 “앞으로는 그러지 않도록 조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