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거리 '파란 그늘'로 시원하게 물든다
창원시 거리 '파란 그늘'로 시원하게 물든다
  • 박민언 기자
  • 승인 2018.07.0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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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시가지 폭염대비 그늘막 42곳 설치
(사진=창원시)
(사진=창원시)

경남 창원시는 장마 이후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요 시가지에 그늘막을 설치해 시민들을 폭염으로부터 보호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는 장시간 폭염에 노출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일사병 등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시는 7월 중 버스터미널, 교통광장, 역 주변 횡단보도 등 42곳에 그늘막을 설치할 예정이다.

3~5m이상 규모의 파라솔인 그늘막은 자외선 차단과 통풍이 용이한 원단으로 강풍에 견딜 수 있도록 개폐가 가능한 접이식 형태로 제작되며, 지면 고정식으로 설치된다.

또한, 시는 영조물배상 공제보험에 가입해 만일의 안전사고에도 대비한다.

창원시 관계자는 “폭염이 기승을 부릴 때는 취약계층의 안전을 위한 민·관 모두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시는 신속하고 체계적인 폭염대비로 시민들이 보다 시원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는 폭염대비 홍보물을 제작해 배부하는가 하면, 관내 835개소 경로당과 복지회관 등을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의창·성산 스포츠 센터 빙상장도 무더위 쉼터로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면 가장 더운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를 무더위 휴식시간으로 정해 농·축산, 어업 및 시설관리 분야 근로자들이 작업을 자제할 수 있도록 권고함으로써 인명피해 제로화를 실현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창원/박민언 기자

mu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