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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적당히 뚱뚱한 위암환자, 수술 후 예후 더 좋아
몸이 적당히 뚱뚱한 위암환자, 수술 후 예후 더 좋아
  • 문경림 기자
  • 승인 2018.07.0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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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몸이 적당히 뚱뚱한 위암 환자일수록 수술 후 사망률 등 예후가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암센터 조수정 위암센터 박사, 주정남 암역학예방연구부장은 2010~2016년 국립암센터에서 위절제술을 받은 위암 환자 7765명의 비만도와 사망률을 평가한 결과를 1일 공개했다.

연구팀은 우선 몸무게(㎏)를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인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환자를 6단계로 나눴다.

△저체중(18.5kg/㎡ 미만) △정상(18.5~23kg/㎡ 미만) △ 과체중(23~25kg/㎡ 미만) △경도 비만(25~28kg/㎡ 미만) △중등도 비만(28~30kg/㎡ 미만) △고도 비만(30kg/㎡ 이상) 등이다.

이후 연구팀은 위암 환자의 생존에 미치는 여러 인자를 보정한 뒤, 비만과 사망률의 상관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정상 체중보다 과체중 환자는 16%, 경도 비만 환자는 23% 사망위험이 줄었다. 중증도 비만 환자는 사망위험이 42%나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계에서는 체중 감소를 유발하는 위암 자체의 특성이 사망 위험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한다.

조 교수는 "비만 자체가 암 환자의 에너지원이 되거나 위암 수술 후 체중이 줄어들면서 정상 체중 범위에 속하게 돼 환자의 장기적인 예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며 "위암 치료 후 열심히 체중을 유지하고 영양을 섭취하는 게 예후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로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위암'(Gastric Cancer)에 온라인 게재됐다.

[신아일보] 문경림 기자 rgmoo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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