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 미얀마 초등생 기생충 관리 위한 전문가 파견
한국건강관리협회, 미얀마 초등생 기생충 관리 위한 전문가 파견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8.06.2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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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건강관리협회)
(사진=한국건강관리협회)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지난 3년 동안 우리나라 대외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 민관협력사업으로 실시하고 있는 ‘미얀마 양곤 외곽지역 초등학생 기생충 관리사업’을 위해 최근 9명의 보건의료사업단을 미얀마 양곤(Yangon) 지역에 파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단은 미얀마 보건체육부 산하 국립보건연구소(NHL)과 협력해 양곤 외곽 3개 지역(Twantay, Shwe Pyi Thar, Kyauktan) 15개 학교 초등학생 1743명에 대해 대변 기생충 검사를 실시했으며, 300명의 학생에 대하여 요충검사와 빈혈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대변 기생충 검사 양성율은 35.7%였으며, 요충검사 및 빈혈 유소견율도 각각 37.6%, 13.4%를 보였다. 이에 건협은 7월 중 각 지역 및 학교 별 유소견율을 분석해 구충제 및 철분제 투약량을 조절해 학생 건강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파견동안 사업단은 학생 및 학부모 882명을 대상으로 현지 보건소와 합동보건계몽교육을 실시해 기초위생, 기생충 질환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학교 및 보건소를 방문 지원 물품 활용 현황 및 자체 보건계몽교육 실시 현황을 점검하는 등 학교 보건 분위기 조성에도 큰 노력을 기울였다.

이외에도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미얀마 국립보건연구소 및 지역 병원, 보건소 검사 실무자를 대상으로 기생충 관리 역량강화 교육을 개최해 교육 효과를 극대화 했다.

채종일 건협 회장은 “미얀마 초등학생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향후에도 학생 기생충 검사 및 투약, 교육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