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장관 "해외투자개발 사업 적극 지원할 것"
김현미 장관 "해외투자개발 사업 적극 지원할 것"
  • 김재환 기자
  • 승인 2018.06.2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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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D 출범식서 고부가가치 영역 진출 필요 강조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27일 서울시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KIND 출범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김재환 기자)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27일 서울시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KIND 출범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김재환 기자)

국토부 산하 공기업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가 공식 출범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출범식에 참석해 도급사업 위주 국내기업이 고부가가치 해외투자개발사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27일 서울시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이하 KIND) 출범식이 열렸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국내 중소·중견 건설기업들이 해외시장 진출 역량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나 자금이 부족해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며 "중국과 인도 등 가격우위를 가진 후발 경쟁국들이 하루가 다르게 급속히 성장하고 있어 기업들만의 힘으로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KIND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사업발굴과 개발, 금융 및 수주 지원 등을 유기적이고 전문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단순 도급사업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투자개발형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KIND는 국내 기업의 PPP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국토부 산하 공기업으로, 한국철도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수출입은행, 대한건설협회 등 9개 기관이 총 1900억원을 출자했다. 

앞으로 KIND는 △해외 인프라도시개발사업 발굴 △투자·출자 주선 등 금융자문 △사업 타당성 검토 △기업·해외 정부·발주자 간 협상 △주요 국가 인프라 분야 진출전략 수립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PPP는 민간사업자가 정부와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인프라 사업에 참여해 자본투자부터 시공 및 유지보수를 책임지는 대신 시설 운영으로 수익을 얻는 사업방식을 말한다. 

[신아일보] 김재환 기자 jej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