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국제 유소년승마축제' 3일간 열전 마무리
'영천 국제 유소년승마축제' 3일간 열전 마무리
  • 장병욱 기자
  • 승인 2018.06.2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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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천시)
(사진=영천시)

경북 영천시가 주최하고 영천시 승마협회가 주관하는 ‘제3회 영천대마기 국제 유소년 승마축제’와 ‘어린이 말(馬)그림그리기 대회’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영천 운주산 승마조련센터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대회 둘째날 23일 열린 개막식에는 김영석 영천시장 등 각 기관단체장과 지난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최기문 영천시장 당선자와 의원당선인을 비롯해서 몽골 울란 국회의원, 중국 길림성 안천일 회장 등 국내외 유소년선수 등 축제를 즐기기 위해 승마장을 찾은 시민, 어린이 3000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이번 축제는 기존 엘리트 위주의 승마대회와 달리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대회로 전환해 한국, 중국, 몽골 등 국내외 유소년승마단과 각급 학교의 선수 200여명과 150여필의 마필이 참가하는 국내 유소년승마대회 중 가장 큰 규모의 행사가 됐다.

대회 규정은 국제승마연맹규정에 준해 진행했지만 경기종목은 비교적 낮은 장애물(50cm, 70cm, 90cm) 경기로 편성됐다.

또 유소년들의 감정과 정서적인 교류를 중요시해 둘이서한마음, 릴레이단체경기, 권승경기 등 흥미롭고 박진감 넘치는 종목으로 구성돼 경기관람을 위해 경기장을 방문한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응원을 받았다.

아울러 행사기간 동안 제3회 어린이 말(馬)그림 그리기 대회와 육군3사관학교의 군악대 공연, 조선통신사의 영천 마상재(마상무예) 시연, 방문객 및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어린이 무료 승마체험, 명품 마술쇼, 한우고기, 돼지고기, 계란 등 축 다양한 이벤트가 개최됐다.

이번 대회 종합우승은 작년에 이어 부산 기장군 박실 승마장이 2연패 했으며 국가대항전에서는 한국 유소년 승마단이 우승했고, 준우승은 간발의 차이로 중국유소년 승마단에게 돌아갔다.

정재훈 영천시승마협회장은 대회를 마무리 하면서 “승마와 말산업의 풀뿌리인 유소년 승마 꿈나무들이 이렇게 많이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영천대마기 국제 유소년 승마축제에는 승마 관계자분들도 많이 오셨지만 시민 분들이 많이 와주신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앞으로도 영천대마기 국제 유소년 승마축제가 중국, 일본, 몽골 등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유소년들이 참여하는 국제대회로 발전시켜 승마동호인 뿐만이 아니라 전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