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윤종원·일자리 정태호·시민사회 이용선… 靑수석 교체
경제 윤종원·일자리 정태호·시민사회 이용선… 靑수석 교체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8.06.2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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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출범 2기 맞아 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 속도감있게 실행"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26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청와대 수석 비서관 일부 교체를 발표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경제수석, 일자리 수석을 교체하고 사회혁신수석에서 명칭이 변경된 시민사회수석을 새롭게 임명했다. (사진=연합뉴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26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청와대 수석 비서관 일부 교체를 발표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경제수석, 일자리 수석을 교체하고 사회혁신수석에서 명칭이 변경된 시민사회수석을 새롭게 임명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청와대 수석 및 비서관들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청와대 비서실 2기 인선을 발표했다.

먼저 경제수석에는 윤종원 주 OECD 대사, 일자리수석에는 정태호 대통령 비서실 정책기획비서관, 시민사회수석에는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양천을 지역위원장을 임명했다.

또 정책기획위원회 소득주도성장 특별위원회 위원장에 홍장표 현 경제수석을 임명했다.

청와대 수석급 인사 교체는 전병헌 전 정무수석이 한국e스포츠협회 자금 유용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찰 소환을 앞두고 사퇴한 작년 11월 이후 6개월여 만이다.

윤 신임 경제수석은 경남 밀양 출신으로, 행정고시 27회다.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과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국제통화기금(IMF) 상임이사를 역임했다.

윤 신임 경제수석은 기획재정부 정통 관료 출신으로 지속가능한 성장과 인간 중심 경제 패러다임의 중요성을 강조해왔고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아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전반을 힘있게 실행해나갈 수 있는 적임자로 기대된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정 신임 일자리수석은 경남 사천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대변인, 정책조정·기획조정비서관을 거쳐 민주통합당 정책위 부의장을 지냈다. 현 정부 청와대에서 정책기획비서관이었다가 승진 임명됐다.

정 신임 수석은 정당과 청와대에서 정책 분야를 두루 경험한 능력이 검증된 정책통으로, 소득주도성장의 핵심 의제인 일자리 창출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갈 것이라고 임 실장은 전했다.

이 신임 시민사회수석은 전남 순천 출신으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기획실장을 지낸 뒤 민주통합당 공동대표와 혁신과 통합 상임대표 등을 역임했다.

임 실장은 "이 신임 시민사회수석은 30여 년간 시민사회단체 활동을 통해 쌓은 정책 경험과 소통능력을 토대로 문재인 정부 소통의 창을 더욱 확장해 각계 시민사회의 혁신적 사고와 창의적 제안들을 정책화시키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임 실장은 경제 및 일자리수석 동시 교체에 대해 "지난 1년은 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공정경제라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적 방향성을 정립하는 기간이었다"면서 "출범 2기를 맞아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을 더욱 속도감 있게 실행함으로써 국민이 피부로 느끼실 수 있는 성과를 신속하게 도출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대통령 부속실장에는 조한기 현 의전비서관, 의전비서관에는 김종천 대통령 비서실장실 선임행정관, 정무비서관에는 송인배 현 부속실장을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