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 SFTS 앓던 60대 환자 사망… 올해 들어 5번째
전북서 SFTS 앓던 60대 환자 사망… 올해 들어 5번째
  • 송정섭 기자
  • 승인 2018.06.25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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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전북에서 야생진드기에 의해 감염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앓던 환자가 사망했다. 올 들어 전북에서만 다섯 번째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SFTS를 확진 받고 전북대학교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환자 A(64·여)씨가 이날 숨졌다.

앞서 A씨는 지난 18일 고열·구토 등 증세를 보여 병원을 찾았고, 전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검사를 거쳐 SFTS 환자로 최종 확진 판정받았다.

A씨는 완주군 자택 잔디밭을 돌아다니다 야생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됐다.

SFTS는 야생진드기의 일종인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1~2주 잠복기를 거친 뒤 감기 증상과 비슷하게 열이 나거나 근육통을 앓는다.

특히 이 병은 예방백신과 표적치료제가 없어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SFTS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