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사단, 백골전사 골든벨… 1만 장병 중 달인 선발
3사단, 백골전사 골든벨… 1만 장병 중 달인 선발
  • 최문한 기자
  • 승인 2018.06.2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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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산진연대 이병헌 상병 차지...상금50만원·사단장표창 수상
(사진=3사단 제공)
(사진=3사단 제공)

최전방 강원 철원에 주둔하는 육군 제3사단(백골부대)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 22일 백골체육관에서 보드와 펜을 든 200명을 장병들이 참가한 가운데 제1회 백골전사 골든벨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백골전사 골든벨은 2개월 전부터 1만여 백골장병들을 대상으로 부대별 예선을 통해 선발된 최종 200명 장병들이 전문 미녀MC의 진행으로 백골부대 5대 자랑을 비롯해 6·25 주요전사·전쟁영웅, DMZ완전작전 등을 주제로 열띤 퀴즈경합을 벌였다.

(사진=3사단 제공)
(사진=3사단 제공)

최후의 1인으로 상금 50만원과 사단장 표창장을 거머진 혜산진연대 이병헌 상병은 “골든벨을 준비하면서 내가 얼마나 멋지고 강인한 부대에서 근무하는지를 알게 됐다”며 “앞으로도 조국을 위해 헌신한 선배전우들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는 백골용사가 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신상균 3사단장은 “1만여명의 백골장병 중 치열한 경쟁을 통해 결승까지 온 장병 모두가 골든벨 주인공으로 충분한 자격이 있다”며 “선배전우들이 이어온 백골정신을 행동으로 실천하고 자랑스런 백골전사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힌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3사단 제공)
(사진=3사단 제공)

한편 3사단은 평소 장병들이 부대 전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주요전사를 웹툰을 제작해 네이버 밴든에 탑재·활용하고 참전용사 전투경험담을 영상으로 제작하는 등 병영 속 전사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asia556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