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그랜드 피아노 콘서트' 양구 청소년수련관서 개최
'DMZ 그랜드 피아노 콘서트' 양구 청소년수련관서 개최
  • 김진구 기자
  • 승인 2018.06.2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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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양구군)
(사진=양구군)

48명의 피아니스트와 함께하는 ‘2018 DMZ 그랜드 피아노 콘서트’가 오는 22일 오후 7시 양구 청소년수련관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21일 군에 따르면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피아노 콘서트는 군과 한국피아노학회 강원지부가 공동으로 주최 및 주관한다.

콘서트에는 한국피아노학회 회원인 48명의 피아니스트와 6명의 객원연주자가 출연해 다음과 같이 클래식 음악 가운데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곡들로 레퍼토리를 구성해 연주할 계획이다.

콘서트에서 연주될 곡들은 러시아 국민음악의 아버지라 불리는 글린카의 ‘Overture from Opera Ruslan and Ludmilla’, 슈베르트의 ‘Forellen Quintet Op.114’, 리스트의 ‘Hungarian Rhapsody No.2’, 구노의 ‘Waltz from Opera Faust’, 올슨이 영화 ‘스팅’의 음으로 잘 알려진 여러 선율을 발췌해 편곡한 ‘A Scott Joplin Rag Rhapsody’, 비제의 ‘Fantasy on the Themes from Carmen’, 베토벤의 ‘Symphony No.9, Op.125 4th mov.’ 등의 명곡들이다.

또한 콘서트가 열리기 전 한국피아노학회 강원지부는 강원외고에서 피아노 관련 특강을 실시하고, 이튿날인 23일에는 을지전망대와 제4땅굴, 두타연 등 안보관광지를 견학할 예정이다.

한국피아노학회는 20년 이상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는 전국 규모의 학술 및 예술단체로, 피아니스트 상호간 교류를 확대하고 각자의 전문성과 능력을 발휘해 한국 음악 발전에 기여한다는 목표로 지난 1991년 창립됐다.

그동안 피아노계의 원로교수, 이사진, 회장단을 비롯한 임원진, 그리고 학회 회원들의 끊임없는 성원에 힘입어 많은 발전을 거듭해온 한국피아노학회는 지난 2007년 학술단체로서 더욱 폭넓고 깊은 연구를 위해 이사진 산하에 학술, 연주, 교육, 국제교류 등 4개의 분과위원회로 구성된 연구위원회를 설치해 학회 회원들이 더욱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

또한 AIPAF(Asia International Piano Academy & Festival with Competition) 행사 등을 통해 아시아 및 유럽의 여러 나라들과의 국제교류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특히, 수많은 학회 사업 중 ‘그랜드 피아노 콘서트’는 지난 10여 년 동안 한국 음악계의 대표적인 정기연주회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으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 초청 연주회를 이어왔다

[신아일보] 양구/김진구 기자 rlawlsrn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