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기다리는 것도 때론 전략”
李대통령 “기다리는 것도 때론 전략”
  • 오승언기자
  • 승인 2008.11.12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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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北 분계선 통과 제한 유감”
이명박 대통령은 12일 남북관계 경색 국면과 관련, “기다리는 것도 때로는 전략”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북한측의 군사분계선(MDL)을 통한 육로통행 차단 조치와 관련, 이같이 말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청와대 외교안보라인 핵심 관계자도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북한측의 조치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정부는 상생과 공영이란 화두를 갖고 당국자들끼리 만나서 해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나라 일부 단체들이 북한측에 전단을 보내왔는데 정부가 전단을 보내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일부 단체는 이에 협조했고, 일부는 협조하지 않았다”며 “전단이 갈 때마다 북한측에서는 ‘자꾸 이런 전단이 오면 조치를 취하겠다’고 얘기해 왔고, 오늘 그에 따른 입장이 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는 당국간 대화를 시도해왔으므로 북한의 호응이 오길 촉구한다”며 “개성공단이나 개성 관광에 대해서는 북측이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기 때문에 말 그대로 해석하면 될 것 같다”고 첨언했다.

청와대는 내달 1일부터 군사분계선(MDL)을 통한 모든 육로통행을 차단할 것이란 북한군의 통지와 관련, “북한측의 조치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12일 밝혔다.

청와대 외교안보라인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정부는 상생과 공영이란 화두를 갖고 당국자들끼리 만나서 해결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나라 일부 단체들이 북한측에 전단을 보내왔는데 정부가 전단을 보내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일부 단체는 이에 협조했고, 일부는 협조하지 않았다”며 “전단이 갈 때마다 북한측에서는 ‘자꾸 이런 전단이 오면 조치를 취하겠다’고 얘기해 왔고, 오늘 그에 따른 입장이 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는 당국간 대화를 시도해왔으므로 북한의 호응이 오길 촉구한다”며 “개성공단이나 개성 관광에 대해서는 북측이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기 때문에 말 그대로 해석하면 될 것 같다”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