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철강업계, 철강 전문 석·박사 양성에 126억원 지원
산업부·철강업계, 철강 전문 석·박사 양성에 126억원 지원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8.06.1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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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석·박사급 맞춤형 인재 220명 배출 목표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고려대학교에서 이인호 차관, 염재호 고려대 총장, 김학도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 이민철 철강협회 부회장 등 산학연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부가 금속소재 전문인력 양성사업 거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고부가 금속소재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고급 전문인력을 적기에 채용하기를 바라는 철강업계의 요구에 따른 것으로, 2022년까지 220명의 석·박사급 맞춤형 인재 배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에따라 정부 예산 72억원과 민간 투자 54억원을 들여 수도권(고려대), 충청권(충남대), 호남권(순천대) 3대 권역별로 산학 연계형 거점센터를 구축한다.

수도권 거점센터에서는 고부가 철강, 충청권은 알루미늄·철강 이종복합소재, 호남권은 미래경량소재 등 분야별로 특화된 인력을 양성한다.

양성사업에는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제강, 동부제철, 나스테크 등 8개 업체가 참여해 교과과정에 업계 수요를 반영하고 산학협력 프로젝트 등을 공동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동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철강업계 맞춤형 인재 양성뿐 아니라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청년 고용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인호 사업부 차관은 “국제 통상환경 변화 등 어려움에 처한 철강업계가 이러한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혁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며 “거점센터 개소를 통해 철강산업이 필요로 하는 핵심 전문인력을 양성함으로써 철강산업의 새로운 도약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