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과수 돌발해충 방제 발 벗고 나섰다
화순군, 과수 돌발해충 방제 발 벗고 나섰다
  • 권동화 기자
  • 승인 2018.06.1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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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제약제 지원사업 추진… 29일까지 신청 접수
돌발해충 방제 모습. (사진=화순군)
돌발해충 방제 모습. (사진=화순군)

전남 화순군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과수 돌발해충 방제에 발 벗고 나섰다.

군은 지난 14일 갈색날개매미충 등 과수 돌발해충에 대한 농가 방제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과수 돌발해충 방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오는 29일까지 사업신청을 받는다고 18일 밝혔다.

사업신청은 관내 0.1ha이상 과수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하며, 복숭아‧블루베리 영농조합 법인 등 단체가 결성돼 있는 과종 농가는 소속 된 단체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고, 단체에 소속이 안 된 개별농가나 기타 과종은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번에 실시되는 과수 돌발해충 방제약제 지원은 농업기술센터가 지난 3월 사업비 1억원을 추경으로 확보해 준비한 사업으로 농가 자부담금이 없으며, 화순에 거주하는 과수재배 농가면 누구나 농가별 1과종, 과종별 0.1~1.0ha 한도내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와 관련, 군은 최종 사업신청 면적이 확정되면 오는 7월초 과종별 대표 농업인, 관련부서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약제선정 심의회를 통해 과종과 수확기에 영향 없이 살포할 수 있는 유기농 방제약제 1종을 선정해 8~9월 중 성충 활동기에 배부해 공동방제토록 할 계획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돌발해충에 의한 피해를 줄이고 방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가능한 많은 농가들이 참여 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기한 내에 반드시 신청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군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1차 돌발해충 공동방제기간을 설정, 산림산업과 등 관련 부서가 참여해 지난해 다발한 산간지 26ha에 대해 공동방제를 실시했으며, 농가자체 방제 64ha에 대한 기술지원 등 피해를 줄이기 위한 노력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