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생중계 포털서 못 본다… "중계권료 협상 진전 없어"
월드컵 생중계 포털서 못 본다… "중계권료 협상 진전 없어"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8.06.14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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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아일보 DB)
(사진=신아일보 DB)

2018 러시아 월드컵 경기 생중계를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에서 못 보게 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포털업계와 방송계에 따르면 지상파 측과 네이버·카카오의 월드컵 중계권료 협상은 지난주 결렬된 이후 대회 개막일을 하루 앞둔 현재까지도 별다른 진전이 없다.

당장 이날 밤 시작하는 개막식은 포털 사이트 등에서 중계하지 않는다.

앞서 지상파 3사는 러시아 월드컵 중계권을 확보하기 위해 1200억원 가량을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보다 30% 이상 늘어났다.

이에 지상파 측은 재판매 가격도 높게 불렀으나, 포털과 통신사 측은 예년 대회 대비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월드컵 관심도와 팀 성적 부진 등의 전망을 보고 난색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첫 경기 일정까지는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어 타결 가능성을 아직 배제할 수 는 없는 상황이다.

반면 온라인 동영상 전문 서비스인 아프리카TV와 푹은 이미 지상파 측과 생중계 협상을 마쳤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