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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매체 "트럼프, 대화 진행되는 동안 한미훈련 중지 의향"
北매체 "트럼프, 대화 진행되는 동안 한미훈련 중지 의향"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8.06.1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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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북한 매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 한미연합 군사훈련을 중단할 수 있다는 의향을 밝혔다고 13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미관계의 새 역사를 개척한 세기적 만남-역사상 첫 조미수뇌상봉과 회담 진행'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전날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북미정상회담 소식을 전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당면해서 상대방을 자극하고 적대시하는 군사행동들을 중지하는 용단부터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며 "미합중국 대통령은 이에 이해를 표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조미(북미) 사이에 선의의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 조선(북한) 측이 도발로 간주하는 미국·남조선(한미) 합동군사연습을 중지하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한 안전담보를 제공하고 대화와 협상을 통한 관계개선이 진척되는 데 따라 대조선제재를 해제할 수 있다는 의향을 표명하였다"고 전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회담에서 "미국 측이 조미 관계 개선을 위한 진정한 신뢰구축 조치를 취해나간다면 우리도 그에 상응하게 계속 다음 단계의 추가적인 선의의 조치들을 취해나갈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시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통신은 "조미 수뇌분들께서는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이룩해나가는 과정에서 단계별, 동시행동 원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대해 인식을 같이하시였다"고 밝혔다.

이어 "조미 수뇌분들께서는 오찬이 끝난 후 함께 산책하시며 친교를 두터이 하시었다"면서 잇따라 공동성명 서명식이 열렸다고 보도하며 공동성명  전문을 별도로 게재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편리한 시기에 평양을 방문하라고 초청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김 위원장에게 미국 방문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첫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가장 적대적이었던 조미 두 나라 사이의 관계를 시대발전의 요구에 맞게 획기적으로 전환시켜나가는 데서 중대한 의의를 갖는 거대한 사변"이라고 평가했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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