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고용위기 종합지원센터 개소
군산시, 고용위기 종합지원센터 개소
  • 이윤근 기자
  • 승인 2018.06.1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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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자 재기 돕기 원스톱 지원 체제 구축
지난 8일 군산시 퇴직자 지원 등을 위한 고용위기 종합지원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사진=군산시)
지난 8일 군산시 퇴직자 지원 등을 위한 고용위기 종합지원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사진=군산시)

전북 군산시가 현대조선소 및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등에 따른 퇴직자 및 가족에 대한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퇴직자 및 구직자 지원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고용위기 종합지원센터의 개소식을 지난 8일 개최했다.

10일 시에 따르면 군산 고용위기 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문동신 군산시장, 이한수 고용노동부 군산지청장, 김관영 국회의원, 주광순 군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한 유관기관장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개소식은 센터 소개와 더불어 군산시장, 고용노동부 군산지청장 등의 인사말, 센터의 개소를 알리는 테이프커팅 등의 개소행사에 이어 참석자들은 센터를 돌아보며 직원들을 격려하고, 센터 내 운영 프로그램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문동신 시장은 “고용위기 지원을 위한 구심점인 종합지원센터에 위기 극복을 위해 동참해주신 각 유관기관에게 감사하다”며 “종합지원센터가 유관기관 및 퇴직자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실효성 있는 지원사업을 발굴하고, 따뜻한 배려가 있는 센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군산 고용위기 종합지원센터는 군산시가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이 되면서 퇴직자 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국비 23억 4천만 원을 지원받아 지난 6월 1일부터 운영되고 있다.

전담직원 30여명이 배치돼 심리안정, 취업지원, 창업지원, 직업훈련, 중소기업지원 등 군산시 내 현대조선소 및 한국GM 군산공장 퇴직자 및 구직자에게 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통합 제공한다.

주요 지원사업 내용은 심리안정을 위한 사업으로, 마음안정 및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힐링 프로그램과 위기가정을 위한 회복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퇴직의 심리적 충격을 극복하고 재취업을 원하는 구직자의 취업에 필요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며 △면접지원 △면접의상 대여 △체험형 창업지원 등은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재취업을 위한 직업훈련도 추진할 예정으로, 3개월 미만의 단기 직업훈련교육은 기업체 구인수요를 파악해 취업유망직종에 대한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퇴직자 배우자를 위해 직업상담사, 보육교사 재교육 등 여성특화 프로그램도 개설할 예정이다.

3개월 이상의 장기교육에서는 건설·중장비, 전기 자격증 등 전문기술 교육훈련과정 개설을 추진하고, 기업체의 구인수요를 고려한 위그선 등 신산업 분야 특화 직업훈련도 개설한다.

이 외에도 창업기본교육과 창업컨설팅을 지원하는 (재)창업 지원사업, 고용유지를 위한 중소기업 맞춤형 기술개발·경영노무 컨설팅 지원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에서는 이날 고용위기 종합지원센터 내 유관기관의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군산교육지원청(교육장 주광순),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김광재) 등 7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빈틈없는 지원체계 구축을 다짐했다.

각 기관의 지원내용은 교육청 자녀학자금지원, 중소벤처기업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경영애로 무료상담, 노사발전재단 전직지원서비스 제공, 한국EAP협회 심리상담운영 등이다.

또한 LH전북지역본부는 퇴직자 가정의 주거생활안정을 위해 군산시 내 LH관리 임대주택 입주상담을 지원하고, 한국전력공사는 구직자들에게 전기전문인력 양성교육을 지원하게 된다.

시에서는 고용지원 및 생활안정을 위한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한 고용위기 종합지원센터의 일원화된 통합서비스 제공은 군산시민과 퇴직자 가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