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자이툰 부대, 24일부터 철수
이라크 자이툰 부대, 24일부터 철수
  • 김미소기자
  • 승인 2008.11.10 18: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달 20일까지 완료
이라크 아르빌 지역에 파병돼 평화정착 및 재건활동을 수행해 온 자이툰부대가 24일부터 철수를 시작한다.

다음달 20일까지 자이툰 부대의 철수를 완료할 계획인 국방부는 이날부터 장비와 물자에 대한 철수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국방부는 2004년 9월 이라크 다국적 동맹군 일원으로 파병한 자이툰 부대가 현지의 치안안정과 의료진료, 기술교육, 공공시설 신축 등을 통해 아르빌 지역 재건과 이라크의 안정화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또 자이툰부대 활동을 통해 구축한 한·이라크간 신뢰를 기초로 향후 양국간 경제협력의 확대 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국방부가 지난 4년3개월 동안 이 지역에 파병한 장병은 연 1만9000여명에 이른다.

이번 철수계획에 따라 자이툰 부대 장병 520여명과 쿠웨이트에 주둔하며 수송지원 임무를 맡고 있는 다이만부대(제58항공수송단) 장병 130여명이 다음달 20일까지 귀국하게 된다.

또 유엔 이라크지원단(UNAMI) 아르빌사무소 경계임무를 수행하던 장병 20여명과 바그다드의 이라크 대사관 경비를 맡았던 해병대 장병 10여명도 함께 철수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정부는 이라크 및 쿠르드 지방정부와 현지 다국적군 사령부 등과 긴밀하게 협조해 자이툰부대가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하고 안전하게 철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