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산림치유 프로그램 '도시숲 건강여행' 진행
도봉구, 산림치유 프로그램 '도시숲 건강여행' 진행
  • 최영수 기자
  • 승인 2018.06.0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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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부터 11월 17일까지 중장년·노년·회사원·부부 등 대상
(사진=도봉구)
(사진=도봉구)

서울 도봉구가 초안산근린공원 내 세대공감공원과 잣나무숲에서 일상에 지친 주민들을 위한 산림치유 프로그램 ‘도시숲 건강여행’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구는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8일까지 노인복지센터 어르신을 대상으로 ‘제1기 도시숲 건강여행’을 시범 운영한 결과 참여자 대부분이 건강상태 증진, 우울감 및 스트레스 감소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구는 ‘제2기 도시숲 건강여행’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도시숲 건강여행’은 각 기수별로 4회로 진행되는 장기프로그램과 1회로 진행되는 단기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장기프로그램은 치매, 기억력 등 뇌 건강에 관심이 많은 중장년층과 노년층이 대상이다.

노년층을 대상으로 뇌 자극, 회상·연상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기억력보약’은 매주 월·목요일 오후 1시~3시까지, 중장년층의 우울감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알아차林’은 매주 화요일 오후 1시~3시까지 진행된다.

오는 21일 시작되는 2기는 11일부터 19일까지 선착순으로 접수 받는다.

단기프로그램은 1회로 진행되며 △‘쉴~休’는 직무스트레스가 쌓인 직장인 및 일반인 단체를 대상으로 수요일 오전 10~12시까지 △‘소‧화‧제’는 부부와 성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소통‧화합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12시까지 진행된다. 단기프로그램은 오는 20일 첫 수업을 진행하며 신청은 원하는 참여희망일 일주일전까지 전화로 하면 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산림치유 전문자격증을 보유한 산림치유지도사가 맡아 오감체험, 숲힐링체조, 햇빛맞이, 숲길 걷기, 숲속 명상 등 프로그램으로 11월까지 연중 진행된다.

숲치유에 관심이 있는 주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각 프로그램은 회차별 참여 인원은 15명 이내다. 단, 신청인원이 5명 미만이면 프로그램이 취소될 수 있다.

신청은 공원녹지과로 전화 신청하면 되며, 각 프로그램별로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이후 구는 프로그램 모니터링을 통해 ‘태교숲’, ‘아토피숲’ 등 더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초안산근린공원의 잣나무치유숲길과 세대공감공원에서 진행되는 이번 ‘도시숲 건강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의 스트레스를 잠시나마 잊고 기분 좋은 힐링을 가득 담아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