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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현금성 자산 감소세… 장기채권 투자비중 확대 영향 
보험사, 현금성 자산 감소세… 장기채권 투자비중 확대 영향 
  • 우승민 기자
  • 승인 2018.06.06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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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이 장기채권 투자비중을 확대하면서 현금성 자산 비중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연구원이 발간한 KiRi리포트에 따르면 보험사의 운용자산 대비 현금성 자산 비중은 글로벌 금융위기 기간인 지난 2007~2009년을 제외하고 점진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기간에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현금성 자산 비중은 급등했다. 이 기간에 현금성 자산비율은 3.3%에서 5.7%로 상승했다. 

보험사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수시 입출금이 가능한 보통예금 또는 취득 당시 만기가 3개월 이내인 정기예금 등으로 구성된다.

계약자의 보험금 지급 요청 또는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비하기 위해 보험사들은 만기가 짧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쌓고 있다. 

대형 생명보험사의 현금성 자산비중은 전체 운용자산 가운데 2%대로 중소형사의 4%보다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 삼성생명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 규모는 2조1287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47.5% 감소했다. 교보생명과 미래에셋생명도 6501억원과 1495억원으로 15.6%와 34.2% 감소했다.

이러한 하락세는 IFRS17도입을 앞두고 보험사들이 장기채권 투자비중을 확대한 것이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보험부채를 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하는 IFRS17이 시행되면 자산과 부채 간 만기의 불일치가 커질수록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비율은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에 보험사들은 부채와 자산변화 차이가 확대되고 있어 이를 축소시키고자 장기 자산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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