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장하성 포스코 인사개입 의혹 명백한 허위사실… 법적 대응"
靑 "장하성 포스코 인사개입 의혹 명백한 허위사실… 법적 대응"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8.06.0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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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논평 철회하고 사과 않으면 법적대응"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청와대는 4일 바른미래당이 장하성 정책실장을 겨냥해 포스코 인사개입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 즉각 반발했다.

고민정 청오대 부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바른미래당 대변인이 장하성 정책실장을 거론하며 특정기업 인사에 개입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며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 부대변인은 "책임 있는 정당의 대변인이 '아니면 말고' 식의 루머 수준 의혹을 제기한 것은 대단히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논평을 철회하고 사과하지 않으면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바른미래당은 김철근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조국 민정수석, 장 실장으로 대표되는 참여연대 출신들이 청와대를 장악한 것도 모자라 포스코마저 장악하기 위해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29일 인천의 한 호텔에 포스코 전 회장들이 모인 가운데 장 실장의 뜻이라며 특정 인사를 포스코 회장으로 임명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는 제보가 있었다"며 "이런 정도라면 얼마나 많은 낙하산 인사에 참여연대가 개입하고 있을지 능히 짐작이 간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