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아시아안보회의서 밝혀… "아젠다 되선 안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북미정상회담에서 주한미군은 협상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2일 싱가포르 샹그릴라호텔에서 개최된 제17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한 매티스 장관은 남북관계 진전이 있을 경우에 주한미군 철수 여부와 관련한 질문에 “(주한미군은) 북한과는 별개의 문제다. 북한과의 정상회담에 있어 주한미군은 협상 대상이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그는 이에 덧붙여 “(주한미군 문제는) 북미정상회담의 아젠다는 아니며,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매티스 장관의 이번 발언은 주한미군의 감축, 철수 등의 문제는 전적으로 한미간 결정에 따라 진행된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매티스 장관은 북미대화에서 군사옵션이 거론될 것이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뉴욕에서 외교관들이 노력하고 있으며 싱가포르에서도 노력하고 있다. 이들의 성과에 따라 결정될 문제”라며 외교적인 해결을 우선순위로 둔다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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